다이옥신 배출량의 허용기준치 초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상계 쓰레기
소각장의 시험가동이 3월부터 중단된다.

서울시는 4일 소각장의 준공 및 성능검사를 위해 이달말까지만 정상
가동한 뒤 내달부터 6월말까지 4개월동안 가동을 중단하고 시설보완공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이 기간중 노원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김포매립지로
반입키 위해 협의를 진행중이나 매립지측의 반입 거부가 예상되는 등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상계 쓰레기소각장은 지난해 9월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가 하루 평균
3백20t의 쓰레기를 소각했으나 최근 실시한 다이옥신 배출량 측정에서
기준치인 0.1나노g (10억분의 1g)을 초과함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가동이 중단됐었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