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앞으로 상습적으로 물부족현상이 발생하는 지역에 소규모식수전
용저수지를 만들기로했다.

환경부는 4일 경남 전남지역등 겨울철등에 물부족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수질오염사고가 우려되는 급수취약지역에 안정적인 식수원으로서 소규모식
수전용저수지를 건설키로하고 올해 전국적 규모의 타당성조사에 착수한다
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는 급수취약지역별로 전용저수지개발가능성및 경제성을 검토
하고 다목적댐건설계획과의 연계성및 중복성등을 조사하는 한편 개발가능지
역단계별로 용수공급계획까지 조사하게된다.

환경부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사업우선순위및 재정투자계획을 수립,빠르면
내년부터 급수난해소가 시급한 지역부터 식수전용저수지의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식수전용저수지는 경남 전남지역등 갈수기에 상습적으로 물부족현상이 발
생하는 지역과 계곡지역등 오염원이 적으면서도 상수원보호가 용이한 곳이
우선적인 건설대상지역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청정식수원개발을 위해 지난해 식수전용저수지의 개발가능성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예비입지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미 97개 시군구에서
식수전용저수지의 건설요청을 했다.

< 김정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