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도.농간의 생활환경 격차를 해소 하고 농어민의 정주의욕을
높이기 위해 올해 7백51억원을 투입, 농어촌주택개량 하수도정비 빈집정비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주택건설 활성화로 서민의 주거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만1천2백68
가구의 소형 및 임대주택을 건설키로 했다.

4일 도는 6백24억원을 투입해 3천9백동의 주택을 개량하고 45개마을의
하수도정비에 1백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12억4천만원의 사업비로 1천5백51동의 빈집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농어촌에 정주의지가 높은 농어민 후계자와 마을하수도
정비대상 주민 등에게 1동당 1천6백만원을 융자해주기로 했다.

또 20가구 이상 1백가구 미만인 마을에서 주택개량동수가 10동이상인
곳에는 1억~2억원 범위내에서 보조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1년이상 장기간 방치돼 마을주변환경을 저해하고 청소년 탈선
우범장소로 이용될 우려가 있는 빈집정비를 1동당 철거비 30만원과 건물
보상비 50만원을 들여 추진키로 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까지 총 7천59억원을 투자해 농어촌주택개량 5만5천9백
6동, 마을하수도정비 6백84마을, 4천8백28동의 빈집정비를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와함께 소형주택건설의 확대로 무주택자의 주택마련 기회를 확대
하고 소형주택 건설사업으로 주택보급률을 96.5%로 높이기 위해 국민주택
기금을 가구당 1백60만원에서 2백10만원으로 상향, 융자해주기로 했다.

< 광주=최수용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