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 (교감 김형섭)는 오는 6월30일부터 8월26일까지 재미교포
2세 중.고교생 4백50명을 초청,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가르치기 위한
"조국의 얼심어주기 여름캠프"를 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교내 민족교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재미교포 학생들은 1백50명씩 3개조로 나뉘어 조별로 20일씩 사물놀이,
민요, 퉁소 불기 등 한국의 예술과 문화를 익히게 된다.

민족사관고는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지에 거주하는
재미교포 자녀 중.고생 1천2백여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성적증명서 등
서류전형을 통해 여름캠프 참가자를 확정했다.

이 학교의 최명재 재단이사장은 "해외에서 자라나는 한국인들에게
한국혼을 불어 넣기 위해 이번 캠프를 계획했다"며 "조국을 찾자는 의미의
디요모코 (DIYOMOKO : DISCOVER YOUR MOTHERLAND KOREA)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이같은 캠프를 매년 실시하면서 참가 대상자도 유럽 등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용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