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송도내항에 대형선박이 운항할 때마다 교량 상판이 움직이는
승강교가 건설된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1백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구 동빈동 부두에서
송도까지 바다에 길이 1백70m, 폭 20m 규모의 승강교를 오는 9월 착공,
99년 6월말까지 완공 하기로 했다.

시는 당초 이곳에 시멘트 철근 교량을 건설키로 했으나 바다에서 포항
수협위판장이 있는 죽도시장 방향으로 드나드는 50t급이상 대형선박의
왕래를 위해 승강교로건설방식을 변경했다.

시는 승강교 건설이 국내에서는 경험이 부족해 승강교 설계 전문업체인
네덜란드의 "DHV 콘설탄트 설계사"에 설계를 맡기기로 했다.

교량은 철구조물로 건설되며 교량중간 지점의 상판 30m가 대형선박이
운항 할때 최고 25m 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리게 된다.

승강교는 부산 영도에 최초로 건설됐으나 낡하 지난 80년대말 사용이
전면 중단됐다.

< 포항 = 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