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끌어온 경부고속철도 경주노선이 화천리에 역사를 두는
"화천리노선"으로 공식 확정됐다.

또 <>기존 철도인 동해남부선(부산~포항)중 울산~경주구간을 고속철도노선
쪽으로 이설하고 <>경주와 울산을 연결하는 고속화도로를 새로 건설, 주변
지역의 고속철도 이용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사회간접자본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한승수
재정경제원장관)의 심의를 거쳐 새로운 경주노선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발표
했다.

건교부는 문화재 훼손이 가장 적고 역사의 입지가 벽도산과 망산에 가려
있어 남산경관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 등이 새 노선 선정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화천리노선은 총연장이 58.9km로 당초의 정부안이었던 형산간 노선
(68km)보다 9.1km가 짧아졌으며 사업비도 1조8천7백억원으로 당초보다
2천8백억윈이 줄어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건교부는 새 노선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빠르면
99년부터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건교부는 고속철도 역사이전을 요구해온 울산지역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를 위해 동해남부선을 이설.전철화하는 한편 현 경주역도 고속철도
역과 통합운영키로 했다.

또 울산~경주간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총연장 40km)의 고속화도로를
고속철개통시기에 맞춰 완공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창령~경주간을 연결하는 국도 20호선을 포항까지 연장
하는 등 포항지역과의 연결망도 갖춰 나가기로 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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