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탄천하수처리장이 복개돼 체육공원등 주민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서울시는 22일 중랑 탄천 가양 난지 등 시내 4개 하수처리장 10만여
평에 대한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우선 탄천하수처리장 3만평중 1단계 사
업구간 3천4백평를 복개해 주차장과 테니스장 체력단련장 등을 설치한
다고 밝혔다.

복층구조로 실시되는 복개시설의 상층에는 그늘시렁 스페이스네트 등
을 갖춘 가로휴게공원과 체육시설이 들어서며 지하에는 주차장을 건설,
공간이용을 극대화 하게 한다.

61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1단계 공사는 올해 실시 설계를 거쳐 98
년중 착공되며 나머지 구간도 순차적으로 복개된다.

3만여평에 달하는 탄천의 복개공사가 완성되려면 약6백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아울러 중랑과 가양 하수처리장에 대해서도 복개공원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양승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