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관련기관들이 올부터 영세한 중소기업들의 심각한 자금난 해소를
위해 각종 자금지원규모를 크게 늘려 저리로 지급, 안정적 기업경영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는 22일 오는 3월부터 올해 부산시내에 공장등록을 한 자동화 기술
개발 정보화사업 등을 희망하는 업체들에게 시설개체자금을 지난해 5백37억
원에서 6백억원으로 11%늘여 지원키로 했다.

자금지원조건은 연리 7%로 3년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융자된다.

업체당 대출한도는 9억원이내이다.

시는 또 중소기업들의 기술환경개발과 자금지원을 위해 한국피혁연구소에
8억원 부산 경남자동차테크노센터에 3억원 지역협력센터에 2억원 한국과학
기술정책관리연구소에 2천5백만원씩을 지원하고 오는 3월초 부산신용보증
조합을 본격 가동, 영세업체에게 저리로 사업자금을 대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본부는 올해 중소기업구조개선사업 지원자금과 육성
자금을 지난해 1천1백35억원에서 1천4백5억원으로 20%나 늘여 부산지역
영세업체에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자금지원조건은 연리 7%로 3년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융자.업체당 대출
한도는 40억원이내이다.

은행권도 올 1,6월 두차례에 걸쳐 중소기업운전자금을 지난해보다 1백억원
늘인 1천3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부산은행이 7백억원, 상업은행 3백50억원 동남은행 2백50억원 등이다.

대출조건은 연리 8%로 2년거치 일시상환으로 융자.

업체당 대출한도는 1억원이내이며 수출업체 기술개발업체 녹산공단 입주
업체들은 2억원이내이다.

기술신용보증기금도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에게 올해 신규 및 재보증 등
신용보증서를 지난해보다 16% 늘은 3조8천억원을 발급키로 했다.

< 부산=김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