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연휴를 앞두고 조기 명태 오징어 김등 제수용품 공급물량이 평소보다
69% 늘어난다.

해양수산부는 20일 이날부터 2월6일까지 18일간을 설날 수산물가격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조기등 4개 품목 물가를 집중 관리키로 하고 이들
품목의 공급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이기간중 <>조기 3천4백t <>명태 1만6천2백t <>오징어
1만9천8백t <>김 4천7백속등 총 4만3백40t을 공급, 수급 및 가격안정을
꾀할 계획이다.

또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 수협 한냉등의 비축물량을 집중 방출하고
산지위판 및 원양산 반입물량도 내륙소비지로 직출하토록 할 방침이다.

해양부는 이와함께 해양부 국립수산물검사소 수협으로 구성된 13개
물가지도반을 편성, 설날 성수품목에 대한 출하 및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원산지표시위반에 대한 지도단속도 병행키로 했다.

한편 수협은 조기등 설날 제수용품을 비롯한 각종 수산물 선물세트를
21일부터 2월7일까지 전국 35개 수산물백화점과 직매장에서 시중가보다
10~20% 싼 값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