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도시고속도로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림픽대로변과 강변북로변에 단계적으로 방음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시는 올해 안으로 올림픽대로변의 잠원동 청구아파트, 압구정동 신현대.
미성아파트, 청담동 삼익.한양아파트 주변과 강변북로변의 자양동
현대아파트 주변지역 등 6개 지역 2천5백m에 48억원의 예산을 들여
방음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방음시설 형태와 관련, 종전에 자주 이용된 방음벽보다는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음둑, 방음림 등을 설치하는 한편, 방음벽의
높이도 최소한으로 규제해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 양승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