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기간이 1년이상 지연돼 구로4거리의 극심한 교통정체를 유발했던
구로역앞 지하차도가 6월 완전개통된다.

서울시는 20일 총공사비 80억원을 들여 지난 93년5월 착공한 폭 15m
길이 3백70m의 이 지하차도를 당초 준공예정시기인 96년 7월에서 1년정도
늦어진 오는 6월중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복 4차선인 이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인천및 광명방면으로
왕래하는 차량들이 신호대기 없이 통행하게 되고 구로동에서 양천구
목동쪽으로 가는 차량들도 신호대기 시간이 줄어 이 구간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0월부터 1개차선에 대해서 차량통행이 허용된 이 지하차도는
한전의 지중선로 이설 지연으로 공사가 1년정도 늦어졌으며 현재
지하램프설치 및 보도공사 일부를 남긴 상태다.

< 양승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