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수출입은행 상호신용금고등 전국 38개 금융및 유관기관 노동조합
은 17일 성명서를 발표, "노동법 반대투쟁에 미온적인 금융노련에서
탈퇴키로 했다"고 밝혔다.

38개 노조는 "개정된 노동법이 정리해고제를 도입함으로써 은행원들의
고용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금융노련은 최근 파업불참결정을
내리는등 노동자의 대의와 명분을 저버렸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최대 산별노조이자 13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금융노련은 출범후
최대의 위기를 맞게될 전망이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