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5일 올해중 인천~단동, 목포~연운, 부산~상해 등 한국과
중국간 3개 카페리항로를 개설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해양부는 이중 길림성 요령성 흑룡강성등 중국 동북 3성 지역과의
교류촉진과 요령성 단동시 단동전용공단 조성을 위한 물자수송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인천~단동간 항로를 우선 개설키로 했다.

인천~단동간 카페리 참여업체는 내달말께 선정,중국측 선사인 단동해운
총공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올 하반기중 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단동시가 북한 신의주에서 4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점을
감안,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항로를 중국측에 가깝게 조정하고 선박의
선적을 중국에 둘 방침이다.

해양부는 이와함께 목포와 중국강소성 연운간 항로를 오는 10월
개설하고 부산~상해간 항로도 올해말까지 한라해운과 중국 COSCO사간
합작을 통해 카페리를 취항시킬 예정이다.

현재 한국과 중국간에는 부산-연대 등 6개 항로에서 5척의 카페리선이
취항하고 있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