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민선자치시대 출범 이후 최대 역점사업으로 검토해온 <>목포.
압해지역 개발 <>다도해 관광유람선 운항 <>영산강 2단계 사업지구 다목적
활용 방안 등 3개 분야 민자유치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다도해 유람선 사업의 경우 2천2백여개의 도서를
연결하는 다양한 항로를 목포.완도.여수항 지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3천t
규모의 유람선을 띄우고 관광프로그램 등 상품을 개발할 경우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목포.압해지역은 대불.삼호 등 서남해안지역 산업벨트에서 생산되는
대외 물동량을 처리하고 대중국 중계무역항 기능을 담당할 항만.물류기지의
건설을 위해 압해도 인근 1억5백38만평방m의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영산강 2단계 사업지구는 목포권 개발계획과 연계, 기계화 쌀
전업농 단지와 화훼원예단지, 민간기업연구단지 및 관광휴양지구, 전원형
실버타운 건설 등의 방안으로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3건의 민자유치 사업이 완료될 경우 목포.압해지역은 국제유통단지로,
2단계 사업지구는 복합관광휴양단지, 그리고 유람선 사업은 한.중.일을
연결하는 국제 관광항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광주=최수용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