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여파로 고용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자치단체에서 처음
으로 명예퇴직자를 위한 종합지원창구가 마련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10일 우수능력을 가진 명예퇴직자들이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창구를 마련, 오는 13일부터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창구는 창업준비자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투자회사 창업보육
센타와 협력해 창업과 관련한 각종 지원책을 펼치고 기술.경영지원 및 연수
지도를 수행한다.

수출 및 금융컨설팅 공장용지확보알선도 각 자치단체 및 협회 등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창업성공자와 간담회 <>유망업종 및 수익사업소개 <>시장정보
및 해외기술동향을 담은 정기간행물과 회보발간 등의 사업도 벌인다.

또 재취업희망자들이 채용박람회나 고용센타를 통해 기업체에 다시 취업
할 수 있도록 주선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사회단체를 통해 자원봉사할 수 있는 기회
도 제공키로 했다.

구는 오는 13일부터 2월말까지 참가신청을 받아 3월부터 사업을 실시한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