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공급이 중단돼 품귀현상을 보였던 버스카드 공급이 재개
됐다.

서울시는 7일 버스카드 공급을 맡고 있는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에
카드 공급 비용 전액을 융자해주기로 하고 버스운송조합으로 하여금
하루에 1만매 이상 버스카드를 공급토록 했다고 밝혔다.

시는 융자조건으로 연 7.5%에 2년거치 3년 분할 상환토록 했으며
4백만매가 공급될 때까지 융자해 주기로 했다.

그동안 버스운송조합과 카드 수입업체 인텍크사는 버스카드 한장당
4천4백원 드는 제작비용을 2백만장까지 서로 분담키로 한 계약이 지난
해 12월로 만료되자 자금압박을 들어 시의 지원을 요구하며 공급을 기
피해 왔다.

< 한은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