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의 친목을 도모하고 국가과학기술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짐할
과학기술인 신년 인사회가 7일 오후 5시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인사회에서는 제2회 한국공학상 수상자인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장호남 (53) 교수에 대한 시상식도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수성 국무총리는 지난 일년동안 각분야에서
과학기술의선진화와 세계화를 위해 헌신해온 과학기술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리나라가 21세기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바탕이 될 과학기술혁신 능력의
획기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학상을 수상한 장교수는 막재순환반응기를 활용, 세계
처음으로 재조합대장균의 고농도배양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발전시켰으며
알콜을 생산하는 효모균과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원료인 젖산의 대량
생산공정을 산업화시킨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총리를 비롯 김용진 과학기술처장관,
최형섭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민관식 과총명예회장,
조완규 과학기술한림원장,
한영성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
박원훈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선우중호 서울대총장,
김덕용 국회과학기술연구회장,
전임 과기처장관 등 과학기술계 중요인사 5백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