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부터 해양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등 해양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7일 도에 따르면 풍부한 해양자원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피상적인
계획만 추진해와 이렇다할 사업진행이 없었다고 판단,올해부터 해양자원
활용을 위한 종합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해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를위해 다음달중에 교수와 해양관련 전문가로 연구팀을 구성,기본
계획용역을 의뢰하는 한편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전담부서를 지정해 개발
시기,방법,재원마련등 마스터플랜을 작성할 계획이다.

도의 해양개발계획에는 항만등 기반시설확충은 물론 해상도시건설의 타당
성,해양광물자원,수산생물자원,해양에너지,해양식량개발 가능성등 부존자원
을 이용할 수 있는 각종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유.무인도 개발을 통한 해양관광벨트 조성,갯벌탐사기행등 각종 이벤
트사업도 수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도자체적으로 뚜렷한 해양관련 개발계획을 수립하지
못해온 실정"이라며"육지 못지않은 가치가 있으면서도 그동안 제대로 활용
되지 못한 해양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계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