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교 남단에 경부고속도로에서 올림픽대로 양방향으로 직접 통행할수
있는 고가차도가 생긴다.

서울시는 6일 한남대교 12차선 확장공사와 맞춰 상습적으로 병목현상을
빚고 있는 한남대교 남단 연결램프를 이같이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에서 올림픽대로로 곧바로 진입하는
직결고가차도 2차선 6백69m가 건설된다.

이 고가차도는 올림픽대로에서 김포공항쪽으로 3백92m, 잠실쪽으로
5백16m씩 각각 1차선으로 갈려 지나간다.

경부고속도로에서 한남대교쪽으로 진입은 현재대로 고가차도 아래
도로를 통해 가능하다.

또 압구정로에서 한남대교로 곧바로 진입할수 있는 연결고가차도
1차선을 건설하는등 진입 인터체인지를 현재 2개에서 4개로 늘려
이 구간의 교통정체를 완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한남대교 확장에 따라 한남대교 북단에서 한남4거리까지
연결되는 6차선 한남로도 10차선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한남대교 확장공사와 연결도로 개선공사를 3월부터 착공,
오는 2004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키로 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