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죠.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찰칵"

화재 긴급상황 등이 일어났을 때 119신고만 하면 장소를 밝히지 않아도
자동으로 위치추적이 돼 구조대가 출동하는 첨단전화서비스가 등장한다.

한국통신은 7일부터 전주 춘천 강릉 경주 천안 등 5개지역을 대상으로
"119발신전화 위치확인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신고자가 위급한 상황에서 주소 전화번호 등을 제대로 밝히지
못해도 119상황실에서 발신전화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 구조대를 긴급
출동시키는 개념이다.

이는 PC로 전화번호를 검색하는 전자전화번호부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119발신전화에 대한 위치정보를 자동인식해 관할 119상황실로 전송해
주는 원리를 이용한 것.

한통은 이를위해 지난 6월부터 내무부와 공동으로 관련 소프트웨어개발과
통신회선구성 등 준비작업을 마치고 5개지역에 대한 서비스에 들어가게 됐다.

시범지역의 성과를 봐가며 올해중 30개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통측은 "이 서비스의 실시로 긴급전화신고의 90%를 차지하던 허위장난
신고를 예방할 수 있어 119상황실의 인력절감과 불필요한 출동 등으로
생기는 비용손실 등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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