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통신 반도체등 첨단 멀티미디어산업을 육성키 위해 전경련을 주축
으로 추진중인 "미디어밸리"조성 부지로 인천 송도가 사실상 확정됐다.

전경련산하 미디어밸리추진위(위원장 이용태)는 26일 인천 송도를
미디어밸리 조성 부지 1차 협상대상으로 선정, 인천광역시와 구체적인 협상
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인천 송도가 교통접근성, 토지가격, 국제비즈니스환경, 후보지
실사단 의견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천 송도신시가지에 들어설 미디어밸리는 정보통신대학원 20만평을 비롯
소프트웨어 파크 20만평, 미디어 파크 35만평, 정보센터 1만평, 기타 지원
시설 30만평등 모두 1백6만평 규모로 오는 2002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유치를 계기로 송도일원에 대학연구단지 종합무역센터
등을 건립, 송도를 첨단정보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 인천=김희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