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으로 식수난을 겪고있는 전남도내 18개 도서지역의 식수난이 완전
해소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도서지역 식수난 해소를 위해 홍도를 비롯한 도내 18개 도서에
대해 2001년까지 97억원을 투입, 대대적인 해수담수화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도는 신안군 홍도지역에 1일 1백t 생산규모의 해수담수화시설
설치키로 하고 지난 6월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사에 착공,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관리사 1동을 내년 3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도는 홍도지역 시설을 시범운영한뒤 문제점 개선을 통해 오는 98년부터
2001년까지 국비 80%, 지방비 20%등 총 89억원을 투입, 수원확보가 어려운
17개 도서지역에 1일 10~1백70t 생산규모의 시설을 설치해 항구적인 급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98년이후 설치될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지역은 여천 사도.자붕도.여자도.
둔병도.대두도.소두도.부도.거문도, 고흥 연홍도.사양도.애도, 진도 관매도,
신안 만재도.상태도.중태도.하태도.홍도 등 4개군 17개도서다.

< 광주=최수용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