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알리는 전화카드 돌리기" "교내관광시키기" "스타급 교수와의
대화"....

대학입시 특차전형 원서교부를 2주일 남겨놓은 각 대학들이 우수학생 유치
를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한 "고득점자 마음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87개 대학에서 작년보다 70%가량 많은 6만3천5백43명을 특차로
뽑을 계획이어서 학교마다 수능 고득점자를 한 명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한
"묘책"짜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건국대는 고등학생들을 초청, 원로교수의 강의를 듣고 도서관등 학교 주요
시설을 견학한 뒤 교내 보컬그룹의 공연을 관람하는 교내투어 프로그램을 마
련했다.

경희대의 경우 조류전문가로서 TV광고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생물학과 윤무
부교수등 인지도가 높은 교수들이 고등학교에서 교양강좌를 실시하며 학교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경희대는 이번주 부터는 교직원들이 1백20개 고등학교를 순방하며 학교 알
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단국대는 학교 홍보용 전화카드를 제작,배포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수능석차 0.1%안에 드는 학생들에 대해 4년간 학자금을 면제해
주고 생활비까지 보조해주는 것은 물론 졸업후 유학까지 책임지는 21세기 장
학금 제도를 앞세워 학교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대는 입학특보를 제작해 각 고등학교에 배포한 데 이어 29일 대강당에서
입시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밖에 연세대와 고려대는 서울과 지방을 돌며 설명회를 개최, 학교 알리기
에 주력하고 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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