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듣는 노래는 김민종의 "귀천도애"와
비틀즈의 "예스터데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클래식음악은 "사계", 국악은 "춘향가", 가곡은 "그리운 금강산",
동요는 "과수원길"을 제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SBS가 SBSFM개국기념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
10월 23~25일 한국인 2,500명(13~49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국내가요중 표절곡인 "귀천도애"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조사기간이 표절
판정이 나기 전이었던 데다 기간중 최고인기곡이 수위에 오르는 전례를
반영한 것.

10대는 영턱스의 "정", 20대는 "귀천도애", 30.40대는 노사연의 "만남"을
각각 1위로 꼽았다.

외국가요로는 "I.O.U", "WITHOUT YOU", "LET IT BE"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소양강처녀"가 국내가요중 21세기까지 남아있을 것 같은 노래
1위를 차지했고 "난 알아요" "아침이슬" "애모"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 송태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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