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부터 시내 24개 지하철역 구내에 설치된 현금자동지급기를
통해 프로야구 경기와 영화,연극 등의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매서비스가 가능한 현금자동지급기는 자동지급기 운영업체인 한국컴퓨터
에서 자체개발한 KCD 24 기종으로 1호선 종각역, 2호선 삼성.신촌.강남역,
3호선 홍제.경복궁.수서역, 4호선 명동.동대문역 등 24개역에 25대가 설치돼
있다.

예매대상은 프로야구 OB베어스 구단, 예술의전당, 국립중앙극장,
동숭시네마텍, 허리우드극장, 동숭아트센터, 우리극연구소 등이며 이용고객
은 4~6%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내년 9월까지 예매서비스를 시내 전 지하철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예매가 가능한 신용카드도 현행 국민카드, 장기신용은행
카드, 동화은행카드, 보람은행카드 등 4종에서 모든 신용카드로 확대할
계획이다.

< 장유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