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낙동강 연안에 대규모 저공해 산업벨트를 조성한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97년 하반기부터 2011년까지 낙동강 상류의
안동시 풍산면 일대에 풍산국가공단을 조성해 예천공단과 문경신기공단
상주청리철도공단 구미공단 칠곡왜관공단 성주월항공단 고령성산공단을
연결하는 산업벨트를 구축키로 했다.

이와함께 이들 지역을 연결하는 방사선 도로망을 확보하는 등 사회간접
자본투자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

또 환경중심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이들 시.군에 분뇨시설 및
축산오폐수의 정화처리율을 오는 2000년까지 1백%로 높이고 주민들이 레저
및 여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도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또 상주~구미~칠곡~성주를 연결하는 화훼벨트를 조성, 수출과 내수시장의
판매유통망을 구축하고 환경보전적 재배방법도 집중 개발키로 했다.

이밖에도 안동댐 임하댐 하회마을 상주 경천대 예천 용궁 구미 해평 등
6개 지구를 종합관광지로 개발키로 했다.

도는 이같은 계획을 내년 3월 확정해 3차국토종합개발계획에 반영시키는
한편 낙동강 연안개발 전담기구 설치와 낙동강 연안 종합개발 특별조치법도
제정할 방침이다.

< 대구=신경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