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군이 쓰레기매립지를 "김포매립지"가 아닌 "수도권매립지"로
불러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 화제.

이는 최근 수도권 매립지 주민대책위의 젖은 음식물쓰레기 반입중지와
관련, 대다수 주민들이 서울과 인천시, 경기도 등 3개 시.도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인천시 서구 금단.백석동 일대 수도권매립지를 "김포매립지"로
부르고 있다.

군민들은 이로인해 김포지역에 대한 이미지가 손상되고 있고 "김포쌀"과
"김포포도" 등 특산물 판매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며 군에
이의 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매립지의 원래 명칭이 "수도권매립지"인데도 김포매립지로 불리는 것은
매립지(6백30만평) 조성당시인 지난 92년에 매립지의 행정구역이 경기도
김포군에 속했기 때문으로 군은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매립지는 지난해 3월 인천시 서구로 편입돼 김포군과
관련이 없고 다만 매립지 전체 5개 공구 가운데 5공구의 일부가 김포군
양촌면에 걸쳐 있는 상태.

군 관계자는 "매립지 명칭과 관련한 군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전통적인 농업지역과 전원도시로서의 김포이미지가 훼손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호소.

< 김포=김희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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