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버스업체 횡령및 뇌물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 (안대희 부장검사)는 6일 삼화상운, 도원교통 등 2개 업체가
운송 수익금 5억여원과 9억여원을 각각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 횡령 혐의가 포착된 신성교통등 나머지 5개업체에 대해
구체적인 횡령액수 및 경위등을 파악키 위한 계좌추적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 수사관계자는 이와 관련, "추가로 혐의사실이 포착된 7개
버스업체들에 대해 구체적인 내역을 파악중"이라며 "이들 회사 간부들에
대한 구속은 현재로선 보류상태"라고 말했다.

검찰은 특히 이들 업체도 횡령 수익금중 일부를 공무원에게 뇌물로
제공한 혐의를 잡고 구체적인 사용처를 캐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