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가운데 34.1%는 주택 자금마련과 육아
등을 고려해 부모와 함께 살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앞으로 이사를 할 경우 대다수가 아파트로 가기를 희망했고 이사할
아파트의 크기는 전용면적 25.7평짜리를 가장 선호했다.

30일 건설교통부가 최근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 6개월 이내의
신혼부부 5백26쌍을 대상으로 주거선호 성향을 조사한 결과 현재 부모와
동거하고 있는 부부는 14.8%에 불과했으나 빠른 시일안에 부모와 같이
살기를 원하는 부부는 34.1%에 달했다.

이는 대부분 부모와 함께 살면서 주택자금등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자녀의 육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으로 건교부 관계자는 풀이했다.

이들 신혼부부는 앞으로 이사할 때 원하는 주택유형으로 아파트
(72.1%)를 가장 선호했으며 다음으로 단독주택 (20.8%) 연립주택 (5.5%),
상가주택 (1.3%) 전원주택 (0.2%)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들이 희망하는 주택규모는 전용면적 25.7평짜리 18평 짜리가 각각
28.7% 23.0%로 주류를 이뤘으며 15평이하를 원하는 사람은 조사대상의
17.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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