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97학년도 입시부터 예년과는 달리 동점자를 전원 합격시키기로
했다.

이 경우 동점합격자수 만큼 다음해에 정원이 줄어드는 "모집 정원
연동제"가 적용된다.

연세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7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모집요강에 따르면 종전의 동점자 처리 기준 (수능성적, 학생생활기록부
성적, 생년월일순)을 바꿔 특차 및 일반전형 응시자가운데 동점을 기록한
수험생을전원합격시키는 한편 예비합격자 명단을 미리 공개키로 했다.

또 전체입학 정원 4천7명중 약 50%인 1천9백95명을 특차 선발키로
했으며 특차선발 인원중 절반은 수능성적만으로, 나머지는 수능과
학생부 점수를 종합해 뽑는다.

이와함께 일반전형에서도 각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의 10%를 논술성적
우수자, 수능시험중 "수리탐구I" 성적 우수자로 충원하는등 논술 및
수학특차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총점 1천점중 50점이 반영되는 면접점수는 3~5명의 채점한 평균 점수를
반영 했다.

전형일자는 특차전형의 경우 12월8~10일 원서접수, 12월13일 면접,
12월16일 합격자 발표등으로 이어진다.

또 일반전형은 12월18~20일사이에 원서를 접수하며 논술고사는 12월26일,
면접은 12월27~28일, 합격자는 97년 1월18일 발표할 예정이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