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이계주기자 ]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를 연결하는 금강하구둑 서천지역에 대규모
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된다.

서천군은 30일 금강하구둑 서천지역인 서천군 마서면 도삼.당선리일원
5만4천평의 부지에 수영장 오락장 숙박시설 등 각종 휴양시설이 들어서는
금강하구둑관광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광단지는 총사업비 3백55억원이 투입돼 올해부터 오는 98년말까지
민관합동의 제3섹터방식으로 개발되며 우선 잔디썰매장 전망대 등 일부
시설은 97년말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잔디썰매장 수영장 롤러스케이트장 양궁장 오락장 등 유희
시설을 비롯 전망대 휴게소 잔디광장 야영장 숙박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금강하구둑은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를 잇고 있는데 현재 군산
지역은 횟집이 들어서는 등 음식점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반면
서천군쪽은 개발이 안돼있는 상태다.

이에따라 서천군은 관광객유치를 통한 지역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금강하구둑변에 대단위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금강하구둑은 충남과 전북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로 매년 관광객이
늘어나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