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 전국방장관의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 (안강민
검사장)는 29일 이씨가 3억여원대의 채권을 친척집에 은닉해온 사실을
밝혀내고이씨를 상대로 채권 구입경위와 자금 출처 등을 추궁중이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이씨가 상당한 액수를 채권에 투자한 사실을
확인, 28일 이씨 친척으로부터 3억여원의 채권을 임의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3억원 이상의 채권구입 자금중 이씨가 대우중공업으로부터
받은 현금 1억5천만원이 포함돼 있는지를 확인중"이라면서 이씨가족과
친인척 등을 상대로 이씨의 추가채권구입 여부를 캐고있다.

< 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