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시유지 9천7백여평을 군부대와 경찰서 등에 무상으로 임대한 반
면 재정경제원과 농림부 등 중앙부처 소유 땅 7만7천여평을 체육용지 또는
도로,구거 등으로 무상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금곡동 산 일부와 서구 쌍촌동 시유지를 공군
부대와 국방부 관사 부지로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 남구 봉선동 시유지를 광주남부경찰서 부지로 무상 사용하도록 하고
있고 북구 두암동과 운암동 등 5개 동의 시유지를 두암파출소와 운암파출소
등 5개 파출소부지로 무상 임대하고 있으며 북구 중흥동의 시유지는 광주역
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 시는 재경원 소유인 북구 임동 체육시설 용지 일부를 경기장 부지로
사용하고 있으며,농림부 소유의 서구 치평동 도로와 구거 용지는 분뇨처리
장이 무상으로 쓰고 있다.

이밖에 북구 생용동의 재경원과 건설부 소유지 일부를 우치공원으로 사용
하고있는 등 중앙부처의 땅 1백13건 7만7천11평을 경기장 부지와 공원, 하
수처리시설,공용청사 부지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