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 최수용기자 ]

본격적인 단풍관광철을 앞두고 강원도의 무장공비 토벌작전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리산 백양사 내장사 등의 숙박시설이 예년보다 일찍 주말예약이
완료되는 등 호남지역 관광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또 지자체들은 단풍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각종 축제의 개최를 계획하는
등 오랜만에 맞는 관광특수에 소매를 걷어 붙였다.

이달초 관광특구로 예고된 지리산에는 지난해보다 25% 정도 증가한 60-70
만여명의 관광객이 10월중에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지리산 관광호텔을 비롯 33개 숙박시설은 이미 지난달 말에
주말예약이 끝났고 이번주내에 평일예약도 완료될 것으로 기대됐다.

백양사지역도 지난해보다 25% 이상이 증가한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고 이미 10여개 숙박업소의 주말예약이 완료되는 등 관광업계는
기대이상의 관광특수를 맞아 경기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자체들도 단풍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구례군은 매년 10월말 개최하던 피아골 단풍축제를 관광특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확대하기로 하고 "관광특구지정 군민축제"를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열기로 했다.

군은 단풍제를 비롯해 남녀체급별 씨름대회, 마라톤대회, 관광음식조리
경연대회, 지리산녀 홍보활동 등으로 구성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백양사가 위치한 장성군도 지난해보다 25%가 증가한 35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하고 오는 26일부터 4일간 백양대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장성군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백양대축제기간중 야외영화극장운영, 열창
무대, 공옥진여사공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90여만명이 몰린 내장사지역은 올해 5% 증가한 1백여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됐다.

전북 정주시는 오는 11월1일 제1회 단풍축제를 열어 단풍아가씨 선발
대회를 열고 유명가수를 초청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