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2일 소화아동병원에서 발생한 집단 약물중독 사고와
관련,이병원 약제과에 근무하는 약사 정모씨(29.여)를 업무상과실치상 혐
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와함께 문제의 조제약을 수거,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피해자 부모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진술을 받았다.

한편 전날 졸음,구토,붉은 반점 등의 부작용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온 1백
여명의 어린이 환자 가운데 20여명은 증세가 호전돼 일단 귀가했으며 나머
지 80여명은 계속 입원치료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