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고속철도 국철 지하철등이 동시에 들어설 대전종합역
사는 연면적 3만3천평에 지하에서 지상까지 최고55m높이로 건립되고 현역사
의 반대방향인 동구 소제동방향으로 역사의 전면이 들어선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고속철도공단은 대전종합역사의 전면을 현재의 충
남도청을 바라보는 형태로 될 경우 동구지역 구도심의 공동화현상으로 도시
발전에 장애가 된다는 대전시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이
다.

공단측은 대전종합역사의 건립규모를 지하 40m에서 지상 15m까지 최고높이
55m에 연면적 3만3천평규모로 건립하기로 했다.

특히,대전종합역사는 고속철도 국철 지하철 동서관통도로등이 동시에 통
과하는 특성에 맞춰 최신시설을 갖춘 환승역사개념으로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대전종합역사의 개발계획이 들어남에 따라 내년부터 현대전역 후
면으로 미개발지역인 동구 소제.신안동등에 대한 재개발사업계획을 수립하
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는 역사주변의 교통체계개선을 위해 이미 수립된 고가도로 동
서관통도로개설 이외에 대동천의 고가도로건설도 검토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전종합역사는 고속철도 국철 지하철등이 동시에 들어섬
에 따라 대규모 환승역사개념이 도입된다"며"역사를 중심으로 교통체계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체계적인 연계도로망을 갖출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