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효성그룹 계열의 동양나일론 대구공장부지에 할인점
과 식당가 스포츠 시설 등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나이론은 대구시 동구 신서동 대구공장부지
1만2천평에 효성의 유통업 진출 첫사업으로 대형할인점을 포함한 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이곳에 대한 상권분석과 사업성 평가에 착수했다.

동양나이론은 연말까지 사업성 평가를 마치고 내년 중 착공해 할인점은
98년말에 개점하고 기타시설은 2002년까지 건립을 마쳐 이일대를 복합 개발
키로 했다.

대구공장부지에 할인점,전문식당가,스포츠센터,워터파크,과학전시관,놀이
시설,금융기관,관공서,자동차전시장 과 지역업체들이 각종 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대형 컨퍼런스룸 등이 건설될 예정인데 동양나이론은 이곳을 대구
동부지역 생활권의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동양나이론의 이같은 움직임은 내년말 대구지하철 1호선의 개통으로 이부
근의 부도심개발이 본격화되고 역세권개발을 중심으로한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한편 동아와 대구백화점등 지역의 대형백화점들도 안심부도심지역 상권확
보를 위해 쇼핑센터와 할인점 건립을 위한 부지마련에 나서고 있어 이지역
유통상권확보를 둘러싼 각축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