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한복판에 초현대식 노인 전문 주거시설인 "실버타워"가
들어선다.

성인병 전문병원인 송도병원(원장 이종균)은 중구 신당동 송도병원
옆 대지 1천50평에 지하 1층, 지상 14층 연건평 3천1백40평규모로
"서울 실버타워"를 건립키로 했다.

그동안 생활권과 멀리 떨어진 농촌지역이나 해변에 주로 건립된
노인전문 주거시설이 이같이 서울 도심한복판에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0월에 착공해 98년 5월에 문을 열 이 실버타워는 입주자들에게
정기적인 건강진단은 물론 이 건물 1층에 입주하는 치과 내과 외과
피부비뇨기과 안과 한방과 등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또 입주노인들의 운동 및 물리치료 여가생활을 위해 2-6층에 수영장
등 각종 실내운동시설과 물리치료실 목욕탕 식당 도서실 영화감상실
기원 골프연습장 등의 부대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이 실버타워는 부부인 경우 55세 이상, 독신은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13평 20평 26평 39평 등 4가지 평형의 입주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모두 2백8명까지 입주가 가능하며 입주 보증금은 13평의 경우 1억
1천7백만원 39평은 3억5천1백만원선이다.

한달 생활비는 평형에 관계없이 1인 33만원 2인(부부) 55만원으로
이번 달부터 입주 청약이 실시된다.

문의 (254)1221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