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대전시는 대덕연구단지내 연구소 연구원들이 창업을
할 경우 이들 기업에 공장을 장기임대해 주는 것을 비롯 자금지원과 각종
세제지원을 하기로 했다.

시는 9일 최근들어 대덕연구단지내 연구소 연구원들의 창업이 활발해짐에
따라 이들기업의 대전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대덕연구단지 연구원 창업지원사업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대덕연구단지내에 건립하고 있는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와 대덕구 신일동일대 대전4공단에 건립될 창업연구원에 우선 입주토록하며
창업에 관련된 지방세등 각종 세제를 감면해줄 계획이다.

특히 대전 4공단에 임대공장을 1천평 규모로 건축하고 5~10년 장기저리로
임대,창업연구원에서 창업과정을 거친 기업들에게 우선 임대해 주기로 했다.

시는 또 시설자금 7억원,운전자금 2억원 한도내의 시설개체자금을 지원하
는 한편 한국은행 특별지원자금등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알선과 무담보 보증
추천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함께 연구원 창업기업과 지역대학 대덕연구단지내 연구소가 참여하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을 추진,신기술개발을 중점 육성해 나
가기로 했다.

한편 현재까지 연구원 창업자는 한국과학기술원 16명,한국전자통신연구소
10명,시스템공학연구소 26명등 모두 59명이며 이들 가운데 대전에 사업장을
둔 창업연구원은 2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