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5일 지난달 30일 중국 연변에서 실종된 소설가 김하기씨
(본명 김영.38)를 국경침입죄로 체포해 당국에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평양발 중앙통신 보도에서 "지난달 31일 새벽 우리나라
북부 국경을 불법침입한 정체불명의 남조선 사람을 해당 기관에서
단속했다"며 "단속된 사람의 말에의하면 그는 한국민족 작가회의
소속 소설가겸 부산예술전문학교 강사인 김영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또 "해당기관에서 지금 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설가 김씨는 지난달 30일 백두산을 등정한 후 중국 연변의 북한식당
"금강원"에서 동생 완씨등과 술을 마시다 실종된 뒤 행방불명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