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농기계 제조업체인 대동공업 노.사 양측은파업 47일만인
5일 96년 임.단협안에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4일 오후부터 재개한 28차 임.단협 교섭에서 <>97년부터
주 42시간 노동 실시 <>기본급 6만3천원 인상 <>상여금 7백% 지급
<>무노동 무임금 적용 등을 골자로 한 임.단협안에 5일 새벽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회사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6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4월부터 기본급 9만8천원 인상과 상여금 1백50%
인상, 퇴직금 누진제 실시 등을 요구하며 회사측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타결 실패로 지난 6월19일 파업에 돌입했고 회사측도 이에맞서 지난
6월22일 직장폐쇄 조치를 하며 극한대립 양상을 보여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