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희영기자] "섬을 팝니다"라는 구호로 도서개발을 활발히 추진중인
옹진군의 사업계획이 결실을 맺고 있다.

옹진군은 5일 최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옹진군 섬개발 투자설명회와
현지답사 결과 모두 6개 기업과 단체에서 투자와 사업시행을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연구소는 선갑도의 2만7천여평의 부지에 1백74억원을 들여 서해
임해연구기지를 건설키로 했다.

연구기지는 올연말 착공, 오는 200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연구동을
중심으로 휴게실 숙소 운동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는 영흥도의 십리포지구 1만여평의 부지에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생활관 수련시설 등을 건설키로 하고 조만간 예산확보와
함께 오는 97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세경진흥(주)도 북도면 277의1일대 7천평의 부지에 수영장과
볼링장 등을 갖춘 대형 콘도시설을 세울 방침이다.

이밖에 충북도청이 이작도에 충북도민 휴양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 (주)남양엔터프라이즈가 종합휴양레저시설단지(장소미정), 자월도에
2만평 규모의 콘도시설건립 등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