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시는 민간자본 참여를 통한 지역개발사업을 촉진
하기 위해 아시아드선수촌 조성,부산랜드건립등 10개 사업을 민자유치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부산시는 지난9일 "민자유치 대상사업 보고회"를 갖고 이밖에 <>해상호텔
및 해상유람선 도입 <>산성터널 축조 <>역세권주차장 건립 <>실버타운 조성
<>폐기물매립장 조성 <>복합청사 2개 건립 <>요트경기장 활용등을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부산시는 원활한 민자유치를 위해 이들 민자유치 대상사업에 대해 오는 9
월 서울에서 국내 30대 기업군과 50위권내 건설업체 관계자들 초청, 설명회
를 갖고 민간자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시아드 민속촌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장군 일대 그린벨트내 50여만평의 부지에 2천여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오는
2001년까지 민속촌과 영화테마공원등의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해상호텔은 중고 호화유람선 또는 대형 시추선을 도입하거나 해안에 수상
호텔을 건립키로 하고 1천여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송도 암남공원이나 해운
대 청사포 등을 후보지로 검토중이며 해상유람선은 내외항을 분리해 내항은
5백t급 외항은 2만t급 유람선을 민자로 도입할 계획이다.

산성터널은 금정산 지하터널 4.5km를 포함해 총연장 8.7km로 4천억원의
사업비를 역시 민자로 건설하고 폐기물매립장도 오는 2001년 생곡쓰레기매립
장 매립완료 시점에 맞춰 민자유치로 건설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