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 김희영 기자 ]

대우중공업 노조 (위원장 전재환)는 9일 회사측과의 단체협상 결렬을
이유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회사 노조는 지난 4일부터 실시한 파업찬반 투표결과 참여조합원
3천9백20명중 79%가 파업에 찬성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터 인천공장에서
1천9백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 선포식을 갖고 요구조건이
수용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우중공업 노사양측은 퇴직금누진제를 비롯 작업중지권 보장, 노조
전임자확대 등의 단체협약안을 놓고 지난 5월13일부터 협상을 벌였으나
타결을 보지 못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