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0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승인신청서를 26일
문화체육부와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시는 21세기 대구지역의 경제.사회발전과 세계적인 중심도시로서의 도약
기반 조성 및 지방화.세계화에 따른 지역체육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유치키로 했다고 밝히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대회유치와 관련 대회운영비 9백97억원, 주경기장 건설비 4천7백억원,
진입도로 개설비 1천6백60억 등 모두 7천4백9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
하고 국비와 시비, 수익사업 등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특히 신설하는 주경기장은 2002년 월드컵에 대비, 건설하는 것으로서
국비를 최대한 확보, 시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시는 이 대회개최를 위해 26개 경기장이 필요하나 대구.경북지역의 기존
시설(21개소)를 활용하고 주경기장을 비롯 5개 경기장만 신설하거나 확충
하기로 했다.

시는 7월중 대구.경북지역 각계인사 7백여명으로 대회 유치 위원회를 구성,
지역의 U대회 참여분위기 조성, 국내외 유치의지 전달등의 홍보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오는 10월 국제대학생스포츠연맹이 개최지를 결정하게 될 2001년 U대회는
7~8월중 열리며 세계 1백60여개국에서 1만1천여명의 선수와 임원, 보도진이
참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