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노사화합행사를 치르게 된 배경은.

"해외현지법인에서 노사갈등이 생기면 참으로 곤란하다.

사고방식과 문화가 딜라 서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기업과 멕시코근로자간 협력적 공동체를 구성해야한다는
의지에서 비롯되었다"


-제의는 어느쪽에서 먼저 했나.

"회사측이 먼저 했다.

그동안 간헐적인 보도를 통해 한국에서 수천건의 노사화합 행사가
치러졌다는 사실을 알고있었는데 해외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또 사용자가 먼저 변해야한다는 발상의 전환도 있었다"


-지난 94년 8월 법인설립이후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무엇보다
멕시코문화를 몰라 고전했다.

한국에서는 사소한 일도 여기서는 경영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들이
많았다"


-멕시코 현지경영에서 가장 주안을 두고있는 부분은.

"현지 주재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현지인과의 총화를 이루는
것이다.

기업은 한국의 것이지만 근로자들은 모두 멕시코인들이다.

이들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못받을 경우 기업경영은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현지에 근무하면서 느낀 점은.

"멕시코인만큼 자국민을 존경하는 국민은 드물 것이다.

현지 중간관리자들의 경우 아무리 힘들고 짜증나는 경우라도 우리가
보는 앞에서 자국민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우리 중간관리자들이 배워야할 점이다"


-현지부녀회인 "아리랑"을 조직한 이유와 할동은.

"우선 한국의 문화를 멕시코에 알리기 위해서였다.

부녀회는 "아리랑"이라는 책자발간을 통해 한국과 멕시코간 다양한
문화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또 고아원과 양로운등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다양한 자원봉사활동도
벌임으로써 한국및 대우전자의 이미지를 고양시키고 있다"


-다른 해외진출기업애 당부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해외사업은 현지노무관리가 승패를 좌우한다.

국내에서 노무관리가 허술한 기업은 해외에서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0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