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 신경원 기자 ]

대구시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경전철과 모노레일 등의 시교통수단
도입계획을 확정하고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31일 대구시 교통개선기획단이 시의회에 보고한 신교통수단도입 관련
보고자료에 따르면 현재 건설중인 지하철외에 경전철, 모노레일, PRT
(소형 운송시스템) 등 3종류를 추가로 도입키로 하고 시비 10억원을
들여 6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동안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시가 신교통수단의 도입을 추진중인 곳은 지하철 1,2호선을 제외하고
추가로 건설되는 지하철 3호선(칠곡-지산.범물) 21.5km를 비롯 지하철
4호선(도심순환선) 25.2km, 대구공항-동대구역-물류시티 17.2km, 월배-현풍
24km, 안심-영천 18km, 시지-경산 6km 등 6개 구간이다.

대구시의 이같은 계획은 기존의 자동차 도로 확충에는 한계가 있고 지하철
건설은 비용과 기간이 많이 소요됨에 따른 것으로 시는 대구지역의
교통수요 패턴과 도로여건에 등을 조사하기 위한 용역비 10억원을 추경
예산에 반영했다.

현재 대구시가 도입을 검토중인 기종은 경전철과 모노레일 PRT 등 3개의
교통수단인데 승객정원 1백명이상의 경전철보다는 25-80명 정원의
모노레일과 30-40명 정원의 PRT 도입 가능성이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들 교통수단을 도입할 경우 별도의 부지가 필요 없고
전기로 운행함에따라 환경친화적이며 건설의 용이성과 특히 건설과 운영
비용이 지하철에 비해 크게 저렴한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시는 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라 도입대상 신교통수단을 확정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뒤 내년 하반기중으로 설치대상 노선
등 사업시행 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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