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이계주 기자 ]

충남도는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산촌지역 낙후마을을 휴양촌으로 개발
하는 등 복지마을 조성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임야율 75%이상, 가구수 30-50호규모의 낙후마을을
대상으로 산지 산림 산촌지역의 자원을 이용해 주민의 소득증대와
인구증가를 위한 복지마을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를위해 우선 공주시 정안면 내문리를 시범대상마을로 선정하고
총23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

주요사업내용은 조림 육림 간벌 임로개설등 산림시책사업에 집중투자하고
임산가공업 집하.저장.포장공동센터, 산과 산채 약초 버섯 분재 등
임업소득원이집중 개발된다.

이 사업에는 또 관광농원 가축임간방목 무공해농산물생산 등 임외소득원
개발을 비롯 자연휴양림 삼림욕장 숲속수련장등 휴양촌조성과 주택개량
상.하수도시설 마을안길정비 등 환경개선도 이뤄진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마을개발주체및 지원협의체를 구성, 추진운영하는
한편인위적 개발을 피하고 자연상태 그대로 보존하는데 중점을 둬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도는 연차적으로 도내전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내년도에는
부여군과 청양군 등 2개지역을 선정해 개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