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가 대대적인 환경경영체제 구축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사업장의 폐수배출최소화와
기내서비스용품의 경량화 간소화등과 같은 다각적인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마련,실천에 옮기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내 탑재용품과 기내서비스용품의 중량이 무거울수록
항공기운항시 연료가 많이 소모되고 이에따라 운항비용이 증가될뿐만
아니라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는 점을 감안,탑재용품및 기내서비스용품의
감량작전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말 기내식 운반용 카트( Cart )의 무게를 25%정도
줄인 하프 카트로 교체한데 이어 오는 7월1일부터 알루미늄재질의
탑재용기를 가벼우면서도 충격에 강한 카보나이트 소재로 변경키로했다.

또 기내식 용기의 크기를 3분의 2수준으로 축소하고 용기 재질도
경량형으로 바꿀 방침이다.

이와함께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기내사용 물품의 재활용도를 높이고
냅킨 이쑤시개등 일회용품의 규격을 종전대비 20%정도 축소하는
한편 비닐용품의 재질도 썩는 비닐로 대체할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올해초 항공사로는 세계 최초로 환경경영인증규격인
"BS7750"획득을 계기로 앞으로 비행기 도입시 저소음 저배출가스
엔진을 장착한 환경친화형 항공기만을 도입 운항키로 했다.

아시아나는 매월 4번째 화요일을 환경의 날로 정해 전사업장의
폐기물 폐수발생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특히 기내식
공장의 경우 오수와 폐수를 미생물활성화처리공법을 이용,수질오염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