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부터 예능계 중학교 입시가 자체 필답고사 대신 실기고사와
초등학교 내신성적 위주로 바뀌며 글짓기.면접 등이 새 전형요소로
포함된다.

2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국어.수학.자연.사회과목을 위주로
한 자체 선발고사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해온 예원.선화예술.국악학교
등 시내 3개 예능계 중학교들은 특수 목적고의 필답고사를 폐지키로
한 교육개혁 취지에 호응, 필답고사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입시요강을 마련했다.

예원학교의 경우 내신성적을 50점, 실기고사 성적을 1백점씩 반영하는
한편 내신성적은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 1학기 성적을 각각 50%씩
반영하되 국어.수학.자연.사회 등 4과목과 전공별로 음악.미술.체육중에서
한과목 등 모두 5과목의 성적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글짓기 (8백~1천자)가 4점, 면접이 3점, 전국단위 음악.미술.무용
경연대회입상성적이 3점씩 포함된다.

선화예술학교는 내신성적과 실기고사성적, 글짓기의 반영점수와
방법은 예원학교와 동일하며 이밖에 면접 대신 출석 성적을 5점
반영하기로 했으며 음악부 지원학생의 경우 전국단위 콩쿠르 입상성적을
최고 6점까지 추가 점수를 주기로 했다.

국악학교는 내신성적과 실기고사 성적을 각각 90점씩 동일하게
반영하고 내신성적은 모든 교과 성적을 대상으로 산출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5일자).